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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아픔없는 곳에서 영면하길"..'수원 세모녀' 26일 발인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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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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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환과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수원 세모녀'의 발인이 26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수원 세모녀'의 장례 발인이 진행됐다. 엄숙한 분위기 속 장례지도사가 건네는 3개의 위패를 수원시 공무원 3명이 차례대로 건네 받은 후, 운구 차량에 올랐다. 세 모녀의 연고자가 있지만 시신 인수를 포기했기에 장례식장에 안치됐던 3개의 관은 시 공무원 6명이 차례대로 옮겨 운구 차량에 실었다. 발인식이 진행되는 이날, 시민들도 찾아와 이들의 죽음에 조의를 표했다. 부의금을 내려는 시민도 있었지만 '공영장례' 만큼 시 관계자가 받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운구 차량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있는 수원시 연화장으로 이동한다. 이후, 화장(火葬) 절차를 치르고 유골은 연화장 내 봉안담에 봉안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권선구 소재 한 연립주택에서 60대 여성과 그의 40대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외부침입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냈다. 신고는 악취가 심하다는 연립주택 건물 관계자에 의해 이뤄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문을 강제로 뜯고 들어갔을 때 현장에서 이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9장 분량의 손글씨 유서에는 '건강문제와 생활고 등으로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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