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8 GT

총점

4.5점

장점 상당히 멋진 내외관 디자인. 스포티한 디자인에 대비되는 컴포트한 승차감과 주행정숙성. 뛰어난 주행안정감과 핸들링. 상당히좋은 주행연비 단점 가속시 엔진음 유입.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의사양. 뒷자리 공간. 한국화되며 너프된 몇몇부분들. 한불모터스

성능

5점

승차감 19인치휠에 ps4를 기본타이어로 장착했음에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독일차의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뭔가 우레탄공같은 탄탄한 느낌인데 거슬리는 충격은 다 잡아주면서 너무 무르지 않은 느낌이 아주 매력적 으로 다가옵니다. 요철을 탁,탁 하며 넘는게 아니라 둑,둑 하면서 넘는데 말로 표현하기 버겁네요.ㅎㅎ 개인적으로는 G30 5시리즈 럭셔리라인보다 조금 더 부드럽다고 생각됩니다. 이 차를 타며 가장 만족스러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동력성능 2.0 디젤 177마력,40.8토크 엔진에 아이신8단미션이 물려있는데,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선 만족할만한 수준이지만 조금 달리고싶을때 독일제 2.0디젤엔진 차량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조금 아쉽습니다. 중속에서의 가속은 무난한 수준이나, 저속에서 반응이 반박자 느린 느낌이고 토크감이 무디게 들어옵니다. 동급차량들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과 컴포트 성향의 아이신 미션의 탓이라 생각됩니다. 핸들링 핸들링 맛집 푸조차량답게 상당히 경쾌합니다. 독일차 대비 롤은 어느정도 있는 편이지만, 접지가 무너지지 않고 끈끈합니다. 특히 후륜 추종성이 좋은 느낌입니다. 롱코너보단 숏코너에서 더 재미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작은 스티어링으로 운전 자체가 재미있어집니다. 다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스티어링 록투록이 좀 긴 느낌이라 생각보다 더 꺽어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추가로 시트포지션이 매우 낮진 않지만, 적당히 낮고 시트도 세미버킷타입이라 홀딩력이 좋네요. 정숙성 주행중 소음유입이 대단히 적습니다. 프레임리스도어에 출고타이어가 스포츠타이어임에도 노면소음과 풍절음 유입이 상당히 억제되어있네요. 제 느낌상 현행 볼보 S60, BMW F30보다 눈에 띄게 조용한 느낌이고, 그랜져 캘리그라피보다 살짝 더 조용합니다. G30 5시리즈보다 약간 더 소음이 느껴진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엔진음 유입은 상당히 거슬립니다. 정차시나 가속시(특히 저속에서) 상당한 엔진음이 유입되는데 진동을 동반한 디젤 특유소음이 유입되어 예민하신분들은 시승을 꼭 해보셔야 합니다. 내부 플라스틱 파트들에서 잡소리가 어느정도 있는데 이게 간헐적으로 발생해서 제대로 잡지 못하고 타는중입니다. 대부분 도어트림쪽에서 발생을 하는듯 합니다.

디자인

5점

외관 구매에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부분입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평가요소이지만 전고가 낮은 5도어 패스트백 바디에 gt트림의 19인치휠 조합은 동 가격대 최고의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후면의 유려한 바디라인과 틴트처리된 테일램프, 볼륨감있는 후방휀다가 특히 압권입니다. 차량을 구매후 한번도 아쉽다고 생각한적이 없으며, 차량을 타본 지인들도 모두 멋있다고 하네요. 내부 손에 딱 들어오는 작은 스티어링휠과 높게위치한 아이콕핏계기판, 잘 정돈된 센터페시아 디자인과 전자식 기어봉은 차량을 탈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버튼들의 배치나 소재, 조작감도 훌륭한편이며, 수납공간도 넉넉합니다. 시트의 형상도 스포티하고, 착좌감이 상당히 다부집니다. 가죽소재도 좋구요. 다만 유럽형에적용된 10인치 디스플레이가 아닌 한국형8인치 디스플레이와, 푸시타입 수납공간 커버가 한국화되며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매끄럽게 떨어지는 지붕라인과 프레임리스 윈도우, 윗부분의 폭이 좁은 디자인탓에 뒷자리공간은 좁습니다. 헤드룸이 특히 좁아요.

옵션

4점

주행관련 반자율주행 기능의 신뢰도는 중상급정도라 생각됩니다. 한세대 전 현대차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없는것보단 확실히 편리하네요. 전후방 카메라가 장착되어있지만 화질이 매우 안좋고, 측면 카메라가 없어 전후방 카메라가 이동하며 저장한 영상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어라운드뷰가 실행됩니다. 야간에는 화질이 너무 안좋아 거의 무쓸모에요. 편의사양 마사지 시트가있어 장거리운행때 가끔씩 씁니다. 마사지 효과는 거의 없지만, 아예없는거보단 낫다고 생각중입니다. 국산차엔 거의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통풍시트, 핸들열선, 후석열선이 없습니다.. 저는 주로 혼자나 2인이타는 차량이고 통풍시트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 괜찮지만, 아쉽긴 하네요. 내비게이션도 장착이 되어있긴한데, 국내에 수입되며 장착된 지니맵이라 한번도 써본적은 없습니다. 오디오 안드오토, 애플카플레이 모두 지원되지만 유선입니다. GT트림은 포칼사의 10스피커 하이파이 오디오가 장착이 되어있는데, 해상도는 순정 오디오치고 준수한편입니다. 플랫한 성향의 사운드라 저음이 쿵쿵대는 타입은 아닙니다. 아쉬운점은 시동을 켤때 라디오가 디폴트값이라 매번 블루투스로 바꿔줘야한다는게 아쉽네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유지관리

4점

연비 2.0 엔진에 중형차체, 19인치휠과 스포츠타이어 조합으로도 공인연비 13.3이라는 숫자를 우습게 뛰어넘습니다. 시내/고속 3/7 정도 주행에서 마카롱 실연비 17중후반대 마크중입니다. 고속주행에선 20은 가뿐히 넘기고, 개인적으로 기록한 최고연비는 32킬로미터를 운행하며 29.4까지 찍었었네요. 연비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서비스센터 10000키로때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정식 서비스센터에 들어갔는데, 오일은 무상이나 교환공임은 소비자 부담이라는 어이가없는 한불의 정책에 당황했습니다. 센터직원분들은 친절하시나, 한불모터스의 이러한 정책은 푸조를 좋아하는 저도 정이 떨어졌네요. 내년부터 푸조 코리아가 정식으로 출범된다고 하니, 서비스품질의 개선을 기대해봅니다. 기타 유지관리 나름의 푸조 커뮤니티를 통해 수도권엔 푸조 전문 정비소가 있어 서비스기간 이후에도 정비관련해서 크게 문제될 일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선 조금 어려움이 있어보이네요. 에어컨필터는 셀프로 교체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난이도 중하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