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구매인증에 일부 있는 내용입니다.
차량 구매 후, 차량 구매 과정에서 속상한 일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딜러가 인기많은 모델이라 추천받고 출고한 차량이 상담받았던 바와 옵션도 달랐으며, 현재까지 아무리 생각해도 인기가 많은 모델이 아니고 인기없는 모델이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이후 두달간 엄청난 파격할인을 했던것을 고려한다면..)
전체 내용입니다.
최대한 사실대로, 시간의 흐름대로 적겠습니다.
10/10일
아우디 송도 매장에 방문하여 모 딜러를 배정받았습니다.
A6 구매의사를 밝히고 안내받아 시승을 한 후, 차량가에 대해 상담을 받았는데요.
당시 딜러가 가성비 좋고 가장 인기 많은 모델을 추천하겠다면서,
"매트릭스LED가 제외된 전륜 풀 옵션 차량이다" 라고 안내 했습니다.
개인사지만, 몇달 전에 차량 문제로 와이프랑 싸운바도 있었고, 와이프가 운행할 차량이라 사실 반쯤 손놓고 구경만 하고 있었고.. 때문에 아우디 차량에 대해서 솔직히 아는 바가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만
아우디하면 콰드로랑 턴시그널, 웰컴라이트가 시그니처라는건 기억에 박혀있어서 딜러에게 "매트릭스 LED가 뭐냐"라고 물었습니다.
딜러가 말하길, 전방 차량 유무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 조정하는 기능이다.
그래서 "뒤에 턴시그널은 살아있나요?" 라고 묻자,
"그럼요 고객님" 이라고 말해서 수긍했습니다.
계약서 작성중에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대게 계약서에는 트림과 옵션이 명시되어야 되는데,
달랑 A6 PRE TFSI 만 적혀 있는 겁니다.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나 넘어갔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금액이 부족해서 차량대출을 지원 받았고,
이 와중에 딜러가 은행원 연락처를 알려달라, 제휴코드를 통해서 할인율을 올릴 수 있는지 시도하겠다 했습니다.
이미 관련되서 은행원과 논의가 끝났고, 그런거 없다고 알려줬으나 혹시 모르니 시도는 해봐야죠 하길래 그러시라고 했는데
이후 은행원이 직접 전화와서 하시는 말이,
딜러에게 그런거 없음을 분명 설명 드렸는데, 대출 추천인 코드에 자신을 넣어달라고 하여 전화드렸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런거 없고, 이걸 바꾸면 본인이 알기로 딜러에게 이익이 가는 것으로 알아 고객님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하여, 이걸 바꾸면 은행원님에게 성과에 이익이 감소하거나 패널티가 있냐 물어보았습니다. 은행원이 그런거 없다고 하여, 그럼 누구든 이익보는게 서로 좋은거니깐 그렇게 바꾸시죠 했습니다.
이 내용을 모르는 딜러가 전화하여, 은행에 대출이율 줄이기위해 본인 코드로 바꾸었다고 말을 하길래, 이미 은행원 연락했고 딜러님한테 이득가는거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직접 말하고 종료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좀 찜찜하기 시작했죠.
10/19일
차량이 전시장으로 입고되는 날,
제가 기억하기로 차량 검수 관련한 딜러에게 들었던 말은 딱 이거 하나입니다. "차량 잘 들어왔구요. 선팅은 확정 하셨나요? 이제 선팅 들어가야 해서요". 이전에 폭스바겐 구매했을 때는 차량 검수 방문하겠냐부터 직접 딜러가 외관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어떤 부분 현재 검수인데 이상없다 라는 등 안심할 수 있게 실시간으로 정보 공유해 줬는데, 이 딜러는 많이 다르더군요.
차량등록절차로 홀수가 좋냐, 짝수가 좋냐 묻고,
이후 차량 번호판이 나왔다며 번호가 엄청 잘 나왔다고 하면서 자신이 스타벅스 쿠폰을 대행사에 쐈다는 둥, 역시 돈을 써야 잘해준다는 둥 설레발을 치더니
10/25일
막상 차량을 인수받으러 갔는데,
차량 번호판이 하얀색인 겁니다.
차량번호판이 123오4567 같이 앞자리가 세자리로 바뀌고 한 1년 안되서 신규 번호판으로 바뀌면서 123 앞에 파란색 띠가 붙잖아요?
근데 그게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 번호판이 왜 옛날거에요? 라고 물었더니
이거랑 고를 수 있다. 그 번호판은 지하주차장 같은데 인식 안되는 문제가 있어서 이게 좋으시다 하더군요. (근데 그건 내가 선택해야 하는거 아닌가?)
출고할때 보통 주는 우산이니 키링이니 하는 것들이 트렁크에 없더라구요.
그건 도착이 아직 안되서 나중에 연락드리겠다더군요.
그리고 차를 인수 받고 집에 와서 알았습니다.
턴시그널이 빠져 있습니다.
딜러에게 전화해서 뭐라고 했더니 제가 그렇게 안내했나요? 죄송합니다. 이말 뿐.. 화가나는데 그냥 뭐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다시보는데, 잔기스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유리막 업체가 시공전에 차를 닦으면서 난 기스로 추정됩니다.
다시 전화해서 시공사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
이게 뭐냐. 옵션 틀려, 차는 잔기스 여기저기 난채로 출고되.
막 뭐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단 한번도 딜러에게 연락이 없었습니다.
카톡, 문자, 전화 어떤 것도.
11/24~28일 사이로 기억하는데,
한달쯤 됬다고 생각해서 전화했더니 바로 안받고 나중에 콜백이 오더군요.
악세사리 준다고 하시더니 왜 연락이 없냐 하니,
우산은 도착했는데 일부 아직 도착 안해서 번거롭게 하실 것 같아서 연락 안드렸다 하길래.
우리 출고하는 과정에서 속상한 일 있지 않았냐.
옵션 문제로 돈 써놓고 부부싸움까지 났다.
이런 일 있었으면 좀 더 신경쓰는게 맞지 않냐?
한달동안 연락 한번 없는게 말이되냐.
클레임 걸려다 참고있다. 이런 사소한걸로 참고 있는거 터지게 하지 말아달라. 라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2주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12/12일 월요일, 아우디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위에 있던 일들 대부분을 얘기하니, 아우디 고객센터에서 송도전시장에 연락하여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거기 전화해봐야 딜러가 연락오는거 뿐이 더 있겠냐? 하니 고객민원을 담당하는 직원이 별도로 있고, 그쪽에서 연락이 갈거다 하여 그래라 했습니다.
12/14일 수요일 아침까지 연락이 없어서 다시 고객센터에 연락하였습니다. 전시장에서 연락 준다더니 왜 연락이 없냐? 죄송하다. 다시 연락하라고 안내하겠다. 그리고 약 10분뒤에 딜러에게 전화오더군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우산이랑 쿠션은 도착했는데 하길래 그런 몇푼 가지고 지금 이러는거 같냐, 난 이제 딜러님과 할말 없다, 상급자랑 얘기하겠다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12/15일 오후 다시 고객센터에 연락했습니다. 딜러가 한번 연락온거 외에 전시장에서 어떤 조치도 없다 하니, 다시 전시장에 연락하겠다길래, 이쯤되면 전시장은 해결의지가 없는거 아니냐. 전시장에 다른 조치를 취해달라 하니 고객센터는 전시장에 민원 안내 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답니다. 전화를 끊고 고객센터 팀장이란 사람이 전화와서 사과하면서 동일한 말을 반복하더군요. 민원은 전시장이 해결해야 하고, 고객센터는 전시장에 전달하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12/19일 월요일,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 했습니다. 여전히 연락이 없다.
같은말을 반복합니다. 전시장에 재안내 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12/21일 수요일, 오늘입니다.
소비자보호원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약 2시간 뒤, 딜러가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있다가 문자가 오더군요. 약속한 사은품 도착했다. 수령이 어려우시면 본인이 직접 찾아오겠다.
저는,
아우디가 트림별로 구분된게 아니고 옵션코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판매되는지도 몰랐고, 제 차량이 어떤 옵션코드인지 정확하게 설명도 못들었고. 계약서상에도 옵션코드는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턴시그널 빠지는 것 알았으면 계약 안했을 겁니다. 풀옵션이라더니 플러스 옵션이 있네요? 22년 이후 전모델 삭제됬다지만 전동휠 옵션도 삭제되 있네요?
이 모든 것을 출고한 이후에 여기저기 뒤져봐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옵션 모델은 11월 12월에 말도 안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제 옵션이 아마 2C5+Pl1 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속아서 재고떨이 받은 기분입니다.
중요한것은 전시장은 어떤 움직임도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