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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EQA·Q4 e-트론 가격 내릴까?…'소비자만 수백만원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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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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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아졌다. 억지로 6000만원에 맞춘 업체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소비자 역시 같은 차를 수백만원 더 내고 사야 하는 손해를 보게 됐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규정을 공개했다. 상한 구간을 기존보다 500만원 낮춰 5500만원 미만은 최대 700만원, 5500~8500만원은 50%, 8500만원 이상은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작년 기준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던 회사들은 난처한 입장이 됐다. 이에 해당되는 모델로는 제네시스 GV60 스탠다드 2WD, 메르세데스-벤츠 EQA, 그리고 출시를 앞둔 아우디 Q4 e-트론 등이 있다. GV60과 EQA는 5990만원이고, Q4 e-트론은 앞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6000만원 미만에 판매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들이 보조금을 전부 받기 위해서는 가격을 10% 가까이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보조금 절반을 포기해야 한다.  GV60 스탠다드 2WD 모델의 정부 보조금은 8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줄게 된다. 상한선이 700만원으로 줄었는데, 이마저도 50%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차량 가격이 450만원 오른 것으로, 줄어든 지자체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QA도 마찬가지다. EQA는 지난해 677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올해 보조금 액수가 약 12%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약 600만원의 보조금이 나와야 하는데, 가격 상한에 걸려 299만원만 받게 됐다. 한마디로 EQA를 사려면 작년보다 '378만원+α'를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보조금 기준에 맞춰 차량 가격이 낮아지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전기차의 인기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굳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선, 제네시스는 이미 너무 많은 물량이 계약됐다. 1월 초 기준으로 밀린 계약 대수는 1만8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 당장 계약해도 사실상 올해 안에 차를 받을 수 없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 역시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벤츠도 마찬가지다. 벤츠코리아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EQA는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퀄리티나 탑재된 기능들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도 우수하다"라고 말했다. 출시를 앞둔 Q4 e-트론 아우디 역시 가격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우리의 공식 입장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밝힌 바와 같이 6000만원 미만에 출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최종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가격 인하를 검토하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매년 바뀌는 정부의 전기차 정책과 자동차 업체들의 배짱 장사. 결국 손해는 소비자에게만 돌아가게 됐다. 당장 같은 차를 400~500만원이나 더 내고 사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정책이 과연 '저렴한 전기차 보급'이라는 정부 목표에 부합한지 의문이다. 
GV60·EQA·Q4 e-트론 가격 내릴까?…'소비자만 수백만원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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